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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카페를 둘러보다가 발견한 다른 관점의 글. 세이노님은 주로 능력을 인정받는 곳에서 일해야한다고 강조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곳은 오너 가까이에서 일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타트업 느낌이 강하다. 물론 대기업도 예외는 많겠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적인 대기업의 입장에서 어떻게 인정받아야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관점이 있어 정리해본다.
목차
주의할 점
모든 조언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건질 것만 건지도록 하자.
- 세이노 선생님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일을 해내야한다고 말함
- 하지만 글쓴이가 생각하기에 이는 절반의 진실 뿐이다.
-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명 능력과 요령이 필요하다
- 하지만 남들보다 일을 잘한다는 것이 곧 높은 수익과 직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 일정 선을 넘으면 능력이 가져다주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 능력은 상관없는 것이 된다.
- 오히려 능력이 뛰어나질수록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대상이 더 많아진다.
- 본인들도 당신의 능력을 통해 이익을 봐야만 당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키워준다
-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회사의 미래보다 당장의 직위와 수익 뿐이다
사례
- 증권사 근무 시절 절대 오르지 않을 주식을 발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해야한다며 상사에게 보고했다. 물론 관련 통계자료와 근거는 첨부되어있었다.
- 상사는 막무가내였고, 글쓴이는 회사를 위해 밀어붙여 상사의 승인을 얻어냈다.
- 수익률 상승을 경험했고 평판도 좋아졌지만, 상사의 보복성 고과가 시작되었다
-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위 사례가 발생한 이유
- 회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 문제는 규모가 있는 회사들에는 대부분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다
- 효율적인 구조를 위해서는 작은 회사를 들어가야하는데, 작은 회사는 규모가 작아 수익률이 너무 작았다. 높은 몸값을 꿈도 꿀 수 없고, 그저 회사가 대박을 터트릴 때까지 기다려야할 뿐이다
- 이런 상황에서 능력 개발은 꿈도 못 꾼다.
- 규모 있는 회사에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잘못은 본인에게 있다.
- 내 목숨줄을 쥐고 있는 것은 회사가 아니라 나의 상사다.
- 회사가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상사를 설득하며 개인의 능력을 높인다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법
- 호텔 종업원이 모포를 효율적으로 갤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하자
- 그것만 한다고 직위가 쭉쭉 높아지지는 않는다.
- 윗사람이 알만하게 노력해야한다.
- 지배인과 얘기를 나누거나 커피를 갖다 드리며, ‘새로운 모포 접는 법을 개발했는데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얘기를 해야한다.
- 나쁘게 말하면 아부이고, 좋게 말하면 자기 PR이다.
-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개인적 이익을 희생해가며 일에 헌신하지 않는다.
- 당신의 행동이 본인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만 인정해줄 것이다.
-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동일시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