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에이수스, 레노버 가성비 노트북 추천

올해 2024년에도 엄청나게 재밌던 노트북들이 공개되었다. 역시 노트북 리뷰하면 JN테크리뷰님이라고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리뷰를 잘 하신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

두 개의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힌지로 연결한 형태의 듀얼 스크린 노트북이다. 과거에 폴더블 노브툭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노트북같이 크기가 큰 기기는 폴더블의 단점이 더 많아서 인기가 별로 없었다. 반면 작년 레노버 요가북 9i 듀얼 스크린 노트북은 호평을 받아서, 에이수스도 재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젠북 듀오는 듀얼 스크린이지만 풀 노트북 키보드를 붙일 수 있다. 여기에 USB-A나 HDMI같은 포트도 다 달려있어서 평소에는 노트북과 비슷한 감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도 물리적인 포고핀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특유의 딜레이나 신호 드랍 걱정 없음.

노트북 하판에는 거치대가 달려 있어 따로 악세사리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듀얼 스크린으로 크게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약 196만원(1,499달러)으로 CPU는 인텔 14세대 메테오레이크 코어 울트라 5부터 9까지 있다. GPU는 외장 그래픽 없이 모두 아크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Gen5

레노버가 실험적으로 출시한 라인이다. 올해 씽크북 플러스는 디스플레이를 탈착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키보드를 붙이면 노트북이 되는 제품이다.

기존 태블릿 노트북과는 다르게 성능이 뛰어나다. 기존 제품들은 전부 디스플레이쪽에 CPU나 하드웨어들을 넣다보니 성능의 한계가 있었음. 하지만 씽크북 플러스 Gen5는 디스플레이 부분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넣고, 키보드 부분에는 인텔 메테오레이크 코어 울트라 CPU를 따로 넣어 성능도 뛰어나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할 때는 스냅드래곤이 돌아가고, 윈도우 OS를 사용할 때는 메테오레이크 CPU가 구동되는 방식이라 호환성이나 성능적인 문제가 없음.

  • 안드로이드 영역 : 스냅드래곤8+ 1세대/12GB 램/256GB UFS 3.1
  • 윈도우 영역 : 인텔 메테오레이크 H프로세서/16~32GB 램/ 1~2TB PCIe 4.0 SSD

램과 저장소도 아예 분리되어 있어서 두 개의 독립된 기기가 디스플레이만 공유하는 수준임.

시작가격이 2000달러 한화 약 262만원이라 솔직히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기기 따로 사도 될 정도.

델 XPS 신형 시리즈

가장 이쁜 디자인의 델 XPS 신형이 출시되었다. 키보드에 햅틱 트랙패드와 터치바 디자인이 물리적 버튼 없이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며 감성만큼은 최고임. 14인치와 16인치 모델 두 가지가 있다.

  • CPU : 인텔 메테오레이크 코어 울트라7,9
  • GPU : RTX4050 ~ RTX4070
  • 14인치 : 소비전력 30W
  • 16인치 : 소비전력 50~60W
  • 성능이 뛰어나지 않으나 이쁨

디스플레이는 옵션이 조금 아쉬움

  • XPS 14인치 : 1920 x 1200 120Hz / 3200 x 2000 120Hz + 터치
  • XPS 16인치 : 1920 x 1200 120Hz / 3840 x 2400 90Hz + 터치

16인치 모델은 WUXGA 해상도 120Hz 또는 4K 90Hz밖에 옵션이 없어서 아쉽다.

  • XPS 14인치 가격 : 232만원~
  • XPS 16인치 가격 : 249만원~

ROG 제피러스 G14/G16

경량형 게이밍 노트북으로 유명한 제피러스는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대신 두께와 무게를 줄이며 쿨링 설계가 아쉬워졌음. 이에 대해 에이수스는 이렇게 답함

경량형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RTX4060 수준을 원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높게 잡을 필요가 없다

에이수스
  • 제피러스 G14 : RTX4070까지 지원
  • 제피러스 G16 : RTX4090까지 지원

모델에 따라 그래픽카드 지원 사양이 다르다. 특히 RTX4080부터는 소비전력이 커지니 내부 설계가 달라져서 무게가 1.85kg → 1.95kg으로 증가함. 하지만 전반적으로 두께를 줄이면서 G14, G16 모두 램 업그레이드 불가능 32GB가 한계다.

키보드 양쪽에는 상단 지향성 스피커, 널찍한 트랙패드 등 키보드가 많이 달라졌다. 아직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작년보다 비싸질 것으로 예상.

  • G14 CPU : 라이젠 8000번대 호크포인트 HS 프로세서
  • G16 CPU : 인텔 메테오레이크 코어 울트라 시리즈

결론

올해 2024노트북은 디자인 설계의 차이로 차별화를 주는 모습이다. 그래픽카드에 있어서는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인텔 CPU가 AI형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 많이 활용되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디자인과 설계를 바꾸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모습이다.

이번 하반기에 성능 향상된 인텔 CPU가 또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성능을 원하면 존버해도 좋을 듯. 이쁜 노트북 원하면 지금 구매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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