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소득에서 차이가 많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국가가 성장하면서 자원이 한 쪽으로 집중됐다. 자원이 몰린 기업은 규모가 커지며 대기업이 되었다. 그렇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평균 소득 격차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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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일자리 비중
성공적인 창업이 활발하지 않은 국가이기에 여전히 국가에 양질의 일자리는 적다. 대기업은 대한민국의 일자리 14%만을 책임지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평균 소득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대기업 중소기업 평균 소득 차이
통계청에 기업 규모별 평균소득 현황이 발표됐다. 2023년은 아직 취합 중인 것으로 보이고, 2022년 데이터가 최신인가봄. 격차가 1.2배부터 2.4배까지 다양하다. 솔직히 월급 2배 차이면 정말 크다.
- 모든 나이대 대기업 평균 : 591만원
- 모든 나이대 중소기업 평균 : 286만원
- 19세 이하 대기업 평균 : 104만원
- 19세 이하 중소기업 평균 : 86만원
- 20대 대기업 평균 : 340만원
- 20대 중소기업 평균 : 215만원
- 30대 대기업 평균 : 555만원
- 30대 중소기업 평균 : 300만원
- 40대 대기업 평균 : 728만원
- 40대 중소기업 평균 : 332만원
- 50대 대기업 평균 : 768만원
- 50대 중소기업 평균 : 316만원
- 60세 대기업 평균 : 475만원
- 60세 중소기업 평균 : 259만원
주의깊게 볼만한 점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격차
격차를 보면 50대까지 1.2배에서 2.4배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대기업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데이터만 조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기업 40~50대는 부장급, 임원이다. 정말 소수의 사람만 도달할 수 있는 직급이다.
연봉이 적은 사람은 다 퇴사하고, 높은 사람만 남은 나이라서 월 평균 소득이 저렇게 높고, 중소기업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런 임원들도 2년 계약직인만큼 60대 이상부터 평균 소득이 확 줄어든다. 임원을 끝내고 그냥 형식상 직급에 앉아있거나 그런 것으로 보인다.
생애 소득 주기의 한계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40~50대가 소득의 정점이고 그 이후부터는 내리막길을 걷는다. 보통 취업이 20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뤄지는만큼, 한 사람이 일평생 돈을 많이 버는 기간은 15~20년뿐이다. 80대 혹은 그 이상 사는 사람이 많은 만큼 젊을 때 재테크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상대적 박탈감
SNS 발달 때문인지 몰라도 대한민국은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소득 격차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하려면 국가가 성장하며 더 많은 창업이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야한다. 하지만 인구도 현재가 정점인만큼 과연 대한민국이 과거 몇 십년처럼 성장할 수 있을까 싶다.
앞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 노년 부양에 많은 자원이 투입될텐데, 양질의 일자리가 여기서 더 생기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