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피드백을 꼭 해야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피드백의 중요성이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다른 기업 또는 다른 부서의 담당자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 같이 일하다보면 그쪽 회사나 부서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이디어 만으로 되는 것은 없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피드백을 전혀 주지 않는다. 분명 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소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면, 결과가 나왔을 때 피드백을 줘야지. 아이디어 준 사람도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내가 준 아이디어로 상대방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디테일들을 상대방이 만들었는지 배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오해할 수 있다.

아 이 사람은 좋은 아이디어만 낼름 먹고, 전혀 다른 사람에게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구나

혹여나 어떤 사람들은 내 공이 다른 사람에게 뺏길까봐 불안해서 피드백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회사를 다니며 느낀 점 중 하나는 협업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반복 업무라면 나 혼자서 열심히 해서 정점까지 도달하는 것 어렵지 않다. 해봤자 얼마나 복잡하겠어?

반면 복잡한 업무일수록 나 혼자만의 관점, 나 혼자만의 지식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다. 진짜 안 풀린다. 원인을 도저히 몰라 답답하고 속 터진다.

이럴 때 아이디어를 준 사람, 관련 부서 사람 등 여러 사람들에게 현황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와 내 생각은 어떤지 잘 정리해서 공유를 하면 상대가 또 좋은 피드백을 준다.

그리고 애초에 나 혼자만 성장하는 조직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방도 성장하고 나도 성장하면 해당 조직의 성과는 얼마나 뛰어나겠어? 조직의 성과가 클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파이도 큰 법이다.

그러므로 회사를 다니며 여러 사람과 협업한다면, 결과가 정리될 때마다 메일이나 메신저로 꼭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귀찮아할 것이란 생각 버리자.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다 찾아본다. 피드백을 잘 할수록 업무 능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더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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