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2가지 조건

해피캣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근 나는 대표적으로 2가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1.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아는 것
  2.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것

왜냐면 이 두 가지를 할 줄 모르면 불행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어떻게보면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닌 덜 불행하기 위해서 위 두 가지를 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누구나 다른 사람과 어울려야한다. 아무리 혼자 살고자 해도 사람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곳에 살기 위해서라도 인류 사회에 녹아들어야한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것이 비교다. 우리는 비교를 할 수 밖에 없게 설계되었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더 나은 것은 흡수하고, 생존에 불리한 것은 버리는 삶. 원시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찬란한 문명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줬던 본능이다.

하지만 개인의 불행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는 본능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는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빛나는 인생을 끊임없이 볼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무한한 비교를 의미하기도 한다. 주변 사람과의 적당한 비교는 나 자신이 발전하는 데 적당한 조미료 역할을 했다면, 무한한 비교는 나 자신을 끝없는 무기력감으로 밀어넣어버린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고, 비싼 서비스를 즐기며 살더라도 감정의 바닥이 무너져버리면 소용이 없다. 다시는 감정의 상한선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는 덜 불행한 것, 감정의 바닥을 튼튼히 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것과 베풀 줄 알아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위 두 가지를 이룰 수 있을까? 결국 나 자신이 노력하고 성과를 이끌어내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잘 되어야만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해줄 수 있고, 내가 가진 것이 있어야만 다른 사람에게 베풀더라도 내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돈을 벌 수 있다면, 물론 내가 그들보다 좀 더 벌어야겠지만, 적어도 같은 물살을 타고 함께 헤엄쳐나간다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앙드레 코스톨라니

여기서 핵심은 ‘내가 그들보다 좀 더 벌어야겠지만’이다. 인간은 자신이 잘 되어야만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푸는 것이야 가진 것이 없어도 가능하겠지만, 가진 것이 없을 때 베풀어서 나 자신이 더 가난해진다면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해줄 수 없게 된다. 2번을 위배하게 된다. 불행으로 이어진다.

이런 걸 생각했을 때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잘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하겠지만, 비교하고자 하는 본능을 억누른다고 억눌러지나? 본능이란 것은 이미 유전자에 뿌리깊게 박힌 욕구다. 생존과 직결된 욕구다. 이것을 억누르기보다는 인정하고 그에 맞춰 행복한 삶을 정의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