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유저들의 스레드 다양한 실제 후기들

쓰레드 화면 디자인

트위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메타 스레드는 현재 이용자수 8100만명을 넘으며 챗지피티보다 빠른 가입자수를 모으고 있다. 이에 궁금증을 느낀 트위터 유저들이 직접 스레드를 사용해보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인지 후기를 남겨주고 있다.

스레드 후기 1

트윗 : 스레드 기대되는 게 인스타의 인싸감성과 트위터의 파괴적 감성이 부딪히면서 포크호러 장르 찍을거 같아 재밌을 거 같아 ㅋㅋㅋㅋ

리트윗 : 그리고 쓰레드의 ‘인싸 감성’이 낯설다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사실 예전 트위터가 인싸들의 놀이터였다는 사실은 이제 거의 잊혀져가고 있다. 모든 SNS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고인물들이 플랫폼을 장악하게 되는데, 메타 계열 서비스는 인싸들을 고인물로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능력 하나만은 인정할 만하다. 쓰레드라는 단문 기반 SNS에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인스타 스레드 후기2

  1. 극초창기니 팔로워 늘리겠다고 온갖 똥꼬쇼 중
  2. 애초 인서타하던 애들이라 텍스트로 남들 웃기려는 노력을 해본 적이 없음
  3. 당연히 유머글에 절박함이 부족함 -> 노재미 – 옛 트위터 드립 기워만든 부장님의 오글오글 억지 유머집으로 바뀜
  4. 피드에 내가 팔로잉한 사람들 소식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 소식 떠서 차단하기 바쁨

저커버그가 생각하는 트위터

트위터는 인스타그램같은 SNS와 결이 다르다. 마이크로 블로그 같은 느낌임. 블로그에 쓰긴 너무 길고, 그렇다니 사진만 올리기는 아까운 글들을 짧고 빠르게 적기 좋은 플랫폼.

스레드는 이런 트위터의 느낌을 충실히 따랐고, 인스타그램의 장점인 좋아요나 답글뿐 아니라 트위터의 리트윗, 인용까지 가져옴. 거기에 텍스트 제한도 적고 트위터보다 자유롭다. 여기까지 봤을 때 트위터 그 자체 아니냐고 착각할 수 있음. 하지만 여기까지가 트위터와의 비슷한 점이고, 그 외에는 전부 차이난다.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보겠다.

  1.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을 강조한다. 무조건 인스타로만 가입 가능함. 스레드 계정 삭제를 위해서는 인스타 계정도 삭제해야한다.
  2. 팔로잉이 무의미할 정도로 모르는 사람 추천 알고리즘이 너무 많이 뜸.
  3. 계정 검색만 가능하고 게시물 검색은 안 됨
  4. 다중계정을 지원하지 않아 부계정 운영이 안 된다.
  5. 데스크톱에서 업로드가 안 된다.

익명성이 장점이었던 트위터와 달리 스레드는 철저히 본인을 직접 홍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SNS다. 이런 면에서 트위터와 스레드는 큰 차이점일 보이고 문화적으로도 엄청 달라질 것 같다. 익명이냐 실명이냐는 플랫폼의 정체성을 바꾸기에 충분하니까

성장 궤도에 오른 스레드

이미 스레드는 (적어도 한국어 마켓에선)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오른 듯 보임… 트위터를 떠난 이 들을 비롯해 아예 트위터 계정을 파지도 않았던 각계 유명 인사들이 스레드에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썰을 풀어내는 중이고, 폭발적인 유저 증가세는 덤이다.

스레드 후기 3

스레드 계정 파 본 후기: 갓반인 셀럽들이 ‘여기선 감성 안 챙겨도 괜찮겠죠?’ 라면서 올리는 것들 전부 기존에 인스스 올리던 것들과 결이 같음

스레드 후기 4

스레드 5분 사용 후기… 인스타 계정으로만 로긴됨ㅋㅋ 게다가 팔로잉하는 사람들만 보는 옵션도 없음 그냥 알고리즘 탭 한개인데 위치가 미국이라 그런가 알수없는 영어트윗.. 아니 영어스레드만 끝도없이뜸 ㅋㅋㅋㅋ 그냥 얘들은 텍스트로된 틱톡을 만들고 싶었던거 같음 절대 쓸일 없을 듯.

뭐 페북/인스타 계정하고 연동 안하는 방법도 있다 해도 솔직히 안 믿는게 난 내 인스타 계정도 페북하고 연동 안하고 따로 만들었는데 페북 친구가 인스타에서 추천 심심하면 뜨고 무슨 설정 계정관리 가보면 두 계정이 다 나인걸 알고 있음 -_-….

스레드 후기 5

장점

  1. 인스타 연동가능
  2. 트위터 기능 잘 따라함. 딱히 기능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진 X
  3. 사진 잘 올라감
  4. 동영상 잘 올라감

단점

  1. 해시태그의 부재
  2. 좀 구린 ui디자인(취향차이)
  3. 원하지도 않은거 보여주는 혼돈의 메인 홈
  4. 알람이 구림. 현재 바로 넘어갈 필요성 x

스레드 후기 6

트위터의 형태를 뒤집어쓴 페이스북의 욕망. 그러니까, 대중화되고 싶은 덕후 플랫폼과, 패션덕후가 되려는 대중 플랫폼 같은 굉장히 근본적인 차별점이 느껴졌다. 어제 알티한 르세라핌과 뉴진스 같음. 보통 구분 못할 느낌이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서 완전히 대체될 수 없을듯.

2023 스레드 용어 사전

  1. 쓰팔 : 스레드 팔로우
  2. 쓰팔완 / 쓰완 : 쓰레드 팔로우 완료
  3. 쓰님 / 스님 : 쓰팔은 했지만 어색한 사이
  4. 쓰팔놈 : 쓰팔하고 친한 사이
  5. 쓰린이 / 쓰생아 : 쓰레드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사람
  6. 쓰인물 : 쓰레드에 이미 적응한 사람
  7. 쓰팔 취했냐 : 쓰레드 팔로우 취소했냐
  8. 쓰레고침 : 쓰레드 새로고침
  9. 쓰라클모닝 : 쓰레드 굿모닝
  10. 쓰레기 : 쓰레드 하면서 기분 좋다는 뜻
  11. 쓰미마셍 : 미안하다는 뜻
  12. 쓰리가또 : 고맙다라는 뜻
  13. 쓰고이 : 재밌는 쓰레드를 봤을 때 씀
  14. 쓰팸 : 쓰레드 차단
  15. 쓰며들다 : 나도 모르게 적응함
  16. 쓰레빠 : 쓰레드에 빠져든다는 뜻
  17. 쓰토커 : 좋아요만 누르는 사람
  18. 쓰풀루언서 : 쓰레드 인플루언서
  19. 쓰무말잔치 : 쓰레드 아무말 대잔치
  20. 좋댓쓰팔 : 좋아요 댓글 팔로우
  21. 쓰하 : 쓰레드 하이
  22. 쓰바 : 쓰레드 바이
  23. 쓰글 : 쓰레드에 글을 쓰는 사람
  24. 쓰트레스 : 쓰레드 하느라 잠을 못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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