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회사가 미래 연봉을 결정한다

다들 직장에 잘 적응한다. 싫더라도 회사를 꾸역꾸역 잘 나가서 본인을 회사에 맞춘다. 문제는 모두가 같은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 어떤 분야는 이직하며 본인 능력만큼 연봉을 높일 수 있고, 어떤 분야는 이직의 순간이 없고 그저 회사에서 주는 고과로 연봉이 정해진만큼 오를 뿐이다. 첫 번째 직장이 어디냐에 따라 이직에 익숙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한 곳에 오래 다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의 첫 회사가 제공하는 환경에 맞추다보니 다른 기회를 보지 못한다. 그저 내 앞에 있는 길만 묵묵히 걸어간다. 그리고 나중에 깨닫는다. ‘아 첫 번째 직장이 미래 연봉을 결정하구나…’

신수정님의 글이다.


연봉 점프업의 비밀(산업 구조 관점)

억울한 직장인

한 대기업의 40대 직장인이 이런 말을 했다. ‘동일한 대학을 졸업하고 그룹에 동기들과 동일하게 입사했죠. 이후 저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덕분에 빠르게 승진했어요. 근데 대충 회사다니는 다른 회사의 제 동기는 저보다 훨씬 연봉과 보너스가 높더라구요. 어떤 친구는 바이오 회사에 가서 IPO로 떼돈을 벌고요…정말 억울해요’

억울한 강북인

어떤 이는 아파트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부모님이 사셨던 강북의 어느 곳에 집을 얻어 살았고, 이사도 그 주변에서 했다. 그 사람이 집을 살 당시에는 강북이 강남이나 분당 등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40~50대 사람들의 부의 차이는 어떻게 결정되었을까? 흥미롭게도 얼마나 회사에서 잘 나갔냐가 아니라 어디에 집을 샀는가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첫 번째 직장이 미래 연봉을 결정한다

직장에서의 연봉 또한 유사하다. 많은 직장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첫 직장을 선택하는 순간 자신의 평생 연봉이 대략 50% 이상 이미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너도 나도 모두 뒤늦게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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