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로 술 마실 때 화내고 우는 이유

불안정한 인생. 술을 마시면 감정이 격해진다. 감정이 격해진단 말은 좋든 나쁘든 끝까지 간다는 뜻이다. 기분 좋을 때는 정말 너무 좋고, 우울할 때는 정말 우울하다. 술은 이 절대적인 수치를 늘리기만 할 뿐 방향까지 바꾸지 못한다.

그렇다면 너는 술 마실 때 왜 화내고 우는 것일까? 평소 너의 기분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막상 본인은 행복하다고 착각하겠지만, 실상은 늘 행복과 불행이 반복된다. 행복은 금방 잊혀지지만 불행은 점점 쌓이며 너를 압박하고 있을 것이다. 웃고있지만 쌓인 압박감, 스트레스가 마음을 불안정하게 한다.

스트레스란 왜 쌓이는가? 세이노 선생님은 말했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압박감을 받고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그런데도 너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현실을 회피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당장 몸과 마음이 편한 식으로만 대응한다. 술을 진탕 마시거나 친구들과 떠들거나 바다로 여행을 가며 기분을 푸는 등 말이다. 아무리 그런 행위를 반복한다한들 너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 깊숙한 곳에 계속 쌓이고 쌓여, 술을 마실 때마다 감정의 요동침이 튀어나올 것이다. 감정이 잠잠해질 때는 시간이 지나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됐을 때다. 오래걸리겠지.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찾아올 것이고, 너의 대응 방식은 다시 네 마음 속에 스트레스를 쌓을 것이다. 무한 반복이다.

너의 욕망에 대해 들여다봐라. 너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술 마시고 친구들과 떠드는 하루인지,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너의 모습인지. 너의 욕망을 들여다봤으면,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봐라. 이러한 과정 없이 계속 현실을 도피하기만 한다면 매번 찾아오는 문제마다 너는 이렇게 무너질 것이다. 술만 마시면 울고 화내고 난리를 칠 것이다. 늘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며 고통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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