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의 원인 빨리 낫는 법 경험담 공유

진짜 목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몸이 아파 죽을 뻔했다. 처음에는 급체인 줄 알았는데, 설사가 반복되고 열이 계속 나는 것으로 봐서 장염인 걸 뒤늦게 알았음. 금식을 최대한 빨리 했다면 이렇게까지 오래 아프지 않았을텐데 멍청했다…

장염 절대 무시하지마라. 식물에 물 주는 것도 전부 잊을 정도로 정신이 없다. 생존 본능만이 작동하여 오직 나의 안위만 걱정하게 되는 것이 장염이다. 30도에서도 추워서 벌벌 떠는 것이 장염이다. 지옥같은 장염 어떻게 빨리 낫는지 경험담이 더해진 정규 루트 공유해봄

장염은 왜 걸리나요?

급성 위장염이라 불리는 장염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환자의 면역력 저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니 외부 균이 몸 속 면역체계를 뚫고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장염 걸릴 때 보면 갑자기 입 속이 헐었다던가 컨디션이 안 좋다던가 과음을 했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음.

뭘 잘못 먹었어?

의미없는 질문이다. 음식이 원인이면 식중독이다. 대부분 면역력 저하다

맹장염이 아닌 이상 소화 불량, 위경련, 장염 등은 치료 방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구분하지 않는다.

장염 증상

정말 2일동안 새벽에 잠도 못자고 죽을 맛이었다. 왜냐하면 장염은 열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열나서 아프면 사람의 정신이 나가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타이레놀부터 먹어주자. 타이레놀 없다면 이번 기회에 약국에서 비상약 구비해두자.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장염이라 볼 수 있다. 그냥 살살 배가 계속 아프고, 방구인 줄 알았는데 설사가 나오는 미친 일이 계속 발생함. 여기에 열까지 난다면 무조건이다.

손상된 내장기관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열이 남.

  • 구토
  • 복통
  • 발열
  • 식욕부진
  • 설사

구토와 설사로 인한 미약한 탈수 증상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탈수의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어 계속 자려들고, 입과 혀가 마르며,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 등이 있다. 여기에 발열과 오한까지 더해지니 정신이 없더라.

대충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자연 치유가 시작된다.

  • 1일 째 : 미열과 약간의 소화불량
  • 2일 째 : 발열과 오한 + 약간의 설사 + 소화불량
  • 3일 째 : 발열과 오한 + 폭풍 설사
  • 4일 째 : 폭풍 설사

장염 빨리 낫는 법

장염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금식과 수분보충을 해야한다. 당장 배고프다고 뭐 먹으면 안 된다. 해법은 자연치유 믿는 것 뿐이다.

장염에 걸린다면 최대한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소 24시간 ~ 최대 48시간까지 공복을 유지하며 몸의 자연 치유능력을 극대화해야한다. 장염이란 것이 결국 위나 장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여기에 음식물이 들어가 난리를 부린다면 치유만 더 늦어짐.

하루 이틀 굶었는데 설사가 나온다면 어쩔 수 없다. 슬슬 가벼운 음식부터 먹어주는 것이 좋다(아래에서 추가 설명)

설사를 하루에 10번~20번 할 수도 있는데, 좋은 현상이다. 몸 속의 균을 배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사제를 먹으면 설사가 멎지만 몸 속의 균과 독소가 갇히므로 장염이 빨리 안 낫는다.

설사 때문에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물은 계속 마시자. 물론 물 마시면 밑으로 주르륵 나오겠지만, 일부는 흡수되기 때문에 그래도 마시는 것이 낫다.

구토가 반복된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구토는 위액 역류로 내장기관 손상 위험도 있어서 병원의 주사나 수액으로 구토 자체를 억제시켜야함.

장염에 걸렸을 때 피해야하는 음식

  • 탄산음료
  • 커피
  • 초콜릿같은 단당류
  • 아이스크림, 우유 등 유제품
  • 인스턴트 식품
  • 치킨, 햄버거, 피자 같은 기름진 식품
  • 매운 음식
  • 밀가루 음식

위와 같은 식품들은 장염이 나을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다. 2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동안 계속된 설사로 몸 속의 균들이 빠져나갈텐데, 설사가 멎는다면 어느 정도 장염이 회복됐다는 뜻임. 미음이나 죽 같은 소화에 용이한 음식들부터 섭취하며 위와 장의 기능을 서서히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장염에 이온음료 효과있나요?

장염의 특징으로 구토와 설사가 있는데, 전부 몸 속의 수분을 배출하는 행위들이다. 그래서 몸 속 수분과 전해질을 끊임없이 보충해줘야하는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온음료가 제시되긴 한다.

하지만 이온음료는 몸에서 빠져나간 성분을 보충할만큼 전해질이 많이 들어있지 않다. 심지어 당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삼투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물이랑 효과는 다를 바 없는데, 물보다 안 좋은 것이 이온음료다. 차라리 물에다가 설탕,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장염 다 나았는지 확인하는 법

장염에 걸리고 나서 제일 헷갈리는 부분이 다 나았는지다. 가장 뚜렷한 징후로는 열이 더 이상 안 나고, 설사가 멎었을 때다. 그러면 장염이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음. 이 때부터는 금식을 천천히 해제하면 된다. 아마 금식 24시간~48시간 했었다면 위가 줄어들어 밥도 많이 못 먹을 것임.

금식을 해제하는 순서

설사가 멎고 배가 고프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금식을 해제하면 됨. 설사가 안 멎었더라도 1~2일 금식했다면 영양실조를 방지하기 위해 먹어주는 것이 좋다.

금식 → 물 → 미음 → 죽 → 밥

물 먹어보고 괜찮으면 다음 끼니에 미음을 먹어본다. 괜찮으면 죽으로 넘어간다. 만약 먹다가 설사가 재발하고 몸이 악화된다면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간다.

장염 예방하는 법

장염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음식으로 인해 장염이 걸렸다면 식중독이라 부름. 그 외에는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장염이라 칭한다.

대부분은 손의 병균으로부터 장염이 발생하게 됨. 보통 손의 병균이 몸을 아프게 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다르다. 음식 먹기 전 후 손 씻고, 화장실 다녀온 후에도 꼭 손을 씻는 것만으로 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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