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팀장 – 금리 인하 아직 멀었다

영상을 보며 계속 강조되는 부분. 투자는 미래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미래에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움직였다가, 생각보다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산 가격은 그에 맞춰 조정된다. 이걸 기억하며 아래 글을 보면 이해가 좀 더 쉽다.

  • 미국 금리 5.5%
  • 한국 금리 3.5%
  • 사상 최대의 금리차이 발생 중

금리차이 나지만 자본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 2가지

(1) 시장은 아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음.

선물 시장 VIEW : 내년 5월 금리 인하 시작, 내년 말까지 4%까지 내려올 것으로 기대. 그 후 쭉 인하 예상

지금은 미국 금리가 더 높지만, 미국이 빠르게 금리 인하할 것이라 예상하고 행동 중.

(2) 한국의 무역수지는 반도체와 대중수출 비중이 큼

최근 대중수출과 반도체의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중. 무역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음

결국 희망을 갖고 버티느라 자본 유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 빠르게 금리 인하 안 되면? 빠르게 중국 경기 살아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건지 시나리오 짤 필요 있음.

현재 중국은 헝다 파산도 있고, 경제가 그렇게 좋지 않다. 아무리 많이 생산하더라도 미국과의 교역이 잘 이뤄지지 않으니 이 생산량을 소비해줄 국가가 없으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수출 전망도 그렇게 좋지 않다.

한국 은행 금리 인상 주저하는 이유 2가지

인하도 쉽지 않고, 인상도 정말 쉽지 않음.

(1) 금리를 인상하려면 물가 문제가 심각해야함. 하지만 지금은 물가상승률 2.3%로 매우 낮음. 다른 나라에 비해 여유있기 때문에 인상할만한 요인이 적음

(2) 국가 성장률 전망이 1.4%로 매우 낮음. 성장 boosting 필요한 상황인데, 거의 다 잡혀가는 물가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금리 인상하기는 쉽지 않음. 엔화가 낮은 상황인데, 한국만 금리를 올리면 수출에 불리해진다. 금리 인상은 성장 저해 요인.

하지만 물가가 다시 튀어오를 리스크 대비하기 위해 금리 인상보다는 오랜 기간 금리 유지를 선택하고 있음.

시장 대출 금리 분위기 전망

작년 말 기준금리 3%였지만 시장 금리는 5% 수준이었음. 올해 초 미국 SVB 파산 사태로 금리 인하 전망이 매우 강해졌음. 2% 인하 가능성 보기도 했을 정도. 이로 인해 기준금리 3.5%일 때 정기예금 금리가 3.3%까지 떨어졌음.

하지만 생각보다 미국 금리가 내려오지 않고 있음.

  • 작년 예상 : 올해 9월 금리 인하 시작. 내년까지 200bp 인하
  • 올해 예상 : 내년 금리 인하 시작. 내년까지 100bp 인하

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는 중.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는 못하지만, 금리를 길게 유지할 수는 있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으며, 시장 금리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 만약 미국 물가가 잡히지 않고, 미국이 더 오래 금리를 유지할수록 한국 시장 금리는 앞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안전하게 5% 이율을 주는 투자 상품이 있다면, 그 상품으로 돈이 몰릴 것이다. 하지만 3% 밖에 이율을 주지 않는다면 주식같은 다른 상품으로 돈이 몰린다. 앞으로 시장 금리가 더 높아진다면, 다시 5% 정기 예금이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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