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7 삼탠바이미와 LG 엘탠바이미(32SQ750S) 비교 후기

2022년 7월 삼성에서 만든 스탠바이미, 일명 삼탠바이미의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주위에서 실제 써보고 엄청 만족한다고 할 정도임

LG에서 출시한 스탠바이미는 가격이 100만원 수준이었다. 그래서 자취생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스펙이 너무 아쉽기도 했음. 최저가 90만원에 27인치 FHD? 너무 별로지…

하지만 삼탠바이미,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 모델은 반값인데도 4K에 27인치 스펙을 구성할 수 있어서 인기가 어마어마했음. 스마트 모니터 M7 구매창(479,000원)을 가면 추가 상품에 카멜 이동식 스탠드 SMB-32화이트 89,000원이 있을 정도 ㅎㅎ이에 LG 스탠바이미가 삼성 삼탠바이미에 대항하기 위해 엘탠바이미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가격

처음 출시했을 때의 가격은 엄청난 할인 덕분에 46만원에 구매 가능했다. 지금은 네이버 최저가 59만 8000원이다. 모델명은 32SQ750S. 참고로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이 현재 40만원 수준이다.

디자인 비교

베젤

베젤은 삼성과 LG 둘 다 비슷하지만 하단 디자인에서 LG가 더 두꺼움. 정확히는 베젤이 아닌 영역이지만 하단의 구조물이 더해지면서 엄청 두껍게 디자인이 되었음. 최신 제품인데 디자인이 구형같은 느낌.

특히 어두운 화면일수록 시선이 아래쪽에 많이 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옆면 두께 비교

삼성도 두껍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삼성 M7은 바깥부분이 얇고, 중앙으로 가까울수록 두꺼워지는 디자인임. 그래서 두껍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 하지만 LG는 전체적으로 정육면체마냥 두껍기 때문에 두껍다는 느낌이 확 든다.

전원 케이블 차이

삼성은 파워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쓸 수 있지만, LG는 유명한 벽돌 어댑터를 사용해야함. 불편하다.

모니터 암 스탠드 비교

스탠드를 봤을 때 삼성은 아주 심플하다. 높이 조절이나 각도 조절이 불가능한 스탠드다.

반면 LG 스탠바이미의 스탠드는 높이 조절 및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 면에서는 더 나을 것 같은데, LG 스탠바이미의 동그란 모니터 받침대가 자리 차지를 많이 한다는 단점이 있음.

근데 어차피 삼탠바이미, 엘탠바이미로 스마트 모니터를 높게 세워서 사용하잖아. 기본 구성에서 모니터암을 뺀 뒤 가격을 낮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ITsub(잇섭)

단자 비교

  • USB-C타입 1개
  • HDMI 단자 2개
  • USB 2.0 3개

여기에 LG는 TV베이스라는 느낌이 강함. 이더넷 단자와 eARC 기능도 지원함.

다만 엘지는 옆면에 USB 2.0 단자가 있다. 선을 여기에 연결하면 깔끔함은 줄어들 듯. 다만 사람에 따라서 USB 메모리를 뒷면에 꽂는 데 어려워하기도 한다. 옆에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음. 디자인 면에서는 좀 그렇지만, 편리함은 더 좋은 듯.

리모컨 비교

리모컨은 LG가 삼성과 비슷한 느낌으로 따라가는 느낌. 원래 LG는 검정색 매직 리모컨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흰색으로 버튼도 달라졌다.

삼성 리모컨이 좀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삼성 리모컨은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거나 내려야함

삼성은 고무이지만 좀 퀄리티 좋은 고무를 사용했다면, LG는 약간 반투명한 고무를 사용했다. 삼성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임. 다만 LG 리모컨이 직관적인 볼륨 조절을 사용해서 편했음. 삼성은 우측 아래에 버튼을 밀어 올리거나 내려야하는 볼륨 조절 버튼으로 불편했다.

LG 모니터는 원래 리모컨을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탠바이미 모델에서는 그 기능이 빠지고, +와 -버튼으로 움직이며 타이핑 해야함… 삼성도 똑같지만, 삼성에는 리모컨에 마이크가 있어서 음성으로 타이핑이 가능하다.

삼성 리모컨은 C타입 충전 내장형 배터리고, LG 리모컨은 배터리 타입이다.

화질 비교

  • 32인치
  • 4K 지원
  • 300니트 밝기
  • HDR 10지원

M7 스마트 모니터 모델과 32SQ750S LG 스탠바이미의 스펙은 동일했다. 하지만 실제로 봤을 때 화질은 LG가 훨씬 더 좋았음.

삼성은 살짝 물빠진 색감에 가깝고, LG는 사실에 가까운 진득한 색감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비교했을 때 LG의 더 진득한 느낌.

삼성 M7 모니터는 VA 패널을 사용했고, LG는 IPS 패널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오는 차이로 보인다.

삼성의 더 나은 점이라면 높은 명암비다. 삼성 M7의 블랙은 정말 검정같은 색상인데, LG의 블랙은 좀 더 하얗게 떠보이는 느낌이 든다.

볼륨 차이

삼성 M7 스마트모니터의 볼륨이 훨씬 작다. LG의 50 > 삼성의 80이라고 생각하면 됨. 출력 자체는 LG가 더 강하다.

삼성은 플랫하지만 볼륨을 높이면 높일수록 날카로워지는 느낌이 있다. LG는 낮은 볼륨일 때 출력이 강하지만 높아질수록 뭉개지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삼성은 스피커가 밑에 있는 반면, LG는 하단 구조에 스피커가 들어있어 내부에 울림통이 생긴다. 물론 둘 다 스피커가 훌륭한 편은 아니고, 들어줄만한 편이다.

TV OS 비교

삼성은 타이젠 OS, LG는 Web OS 22를 탑재했다. OS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삼성의 기능이 좀 더 많다. TV에 있는 넷플릭스나 프라임 비디오, 게임 허브 등 많이 있다.

LG도 만약 TV만 본다면 Web OS에 TV의 기능을 전부 때려박았기 때문에 다 있음. TV를 본다면 불편함 없을 정도.

구동 방식의 차이로 LG의 반응속도가 더 빠르다. 삼성은 다른 앱을 킨다면, 기존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전에 시청했던 구간을 곧바로 다시 볼 수 있지만, 램을 소모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느려지게 됨. 반면 LG는 다른 앱을 실행시킬 경우 기존의 앱을 꺼버린다.

  • 삼성 : 멀티태스킹
  • LG : 빠른 속도

결론

삼성은 소비자 타게팅을 잘 했다. 기능 넣어야할 것은 전부 넣고, 뺄 것은 잘 빼서 가격대에 맞게 잘 맞춤. LG는 디스플레이의 명가답게 화질이나 색감이 너무 훌륭했다. 하지만 사용성면에서는 좀 아쉬웠음.

자취하는 분들은 TV를 사기 부담스러워서 스마트 모니터를 많이 구매하는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삼성이 대체로 잘 만들었다. 디자인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자취하거나 안방에서 볼 TV를 구매 원한다면 삼성 M7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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