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업 현직자가 말해주는 학벌 현실

삼성전자 취업 현실 팩폭

삼성전자같은 대기업을 지원할 때 본인 학벌이나 학점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많을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날려주는 현직자의 조언, 이야기들이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학벌이 좋지 않더라도 삼성전자같은 대기업들은 많이 뽑는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전공 속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인 듯.

삼성전자 현직자가 말하는 학벌 소문 진실

안녕하세요?

저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반연, 메모리,파운드리 등..)에서 E직군(연구개발)으로 근무 중인 30대 초반 현직자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고민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취업 현실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한 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대기업 다닌다고 하면 다들 SKY 서성한?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음…우선 저부터 말씀드리면 전 그냥 고 3때 수능 4등급대 받고, 지방국립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서 졸업했습니다. (부산대, 경북대 아닙니다..) 그럼 학교에서 탑이었냐? 그것도 아니었구요…그냥 저냥 비교적 상위권 학교 학생들에 비해서 학점 경쟁이 조금은 덜 했던 것 같습니다.

  • 학점 3.8
  • 토익 780점
  • 토익스피킹 6급
  • 컴활 2급
  • 학교다니면서 공모전 2회 출전

이것이 스펙의 전부였습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부터 대졸 공채를 넣을 수 있는데요…저는 4학년 2학기에 면접에서 광탈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2월에 졸업하면 그 때부터 바로 상반기가 시작되는데, 운 좋게 면접 연습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등 대기업 몇 곳을 합격했고 현재 삼성전자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대기업에서 학벌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이건 정말 단언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전공이라 생각합니다. 아! 대기업 중에서 학벌 정말 크게 보는 곳은 기름집(SK에너지, GS칼텍스 등…)같아요. 여기는 SKY~중경외시가 컷인 것 같습니다.

우선 삼성전자 대졸 공채 학벌을 대충 말씀 드릴게요. 서울대는 5%도 안 되는 것 같고, KY도 한 10% 정도?? SKY는 10% 초반 정도입니다.

SKY 인력은 핵심인재로 따로 인사과에서 관리하고, 서성한급 출신도 과에 따라서 핵심인재로 분류된다고 해요. 여기까지가 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SKY~서성한 인원은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그 외에는 중경외시~국숭(+광운대 전자)가 많이 있고, 지방대도 정말 많습니다.

부산대,경북대는 말할 것도 없이 많고, 충남대, 금오공대 많더라구요. 금오공대는 솔직히 취준하면서 알게된 대학교이긴 합니다. 알고보니 좋은 학교긴 하더군요. 그 외에도 부경대, 영남대 출신도 많습니다. 인서울(+수도권) 60%, 지방대 40% 비율인 것 같아요.

전공은 대부분이 전자공학, 전기공학 쪽이고 기계공학도 많습니다. 요즘 코로나라서 취업이 힘들긴 하지만, 최근에 저희 회사에 한해 신입사원만 수천명 뽑아요… 최근에 들어온 신입사원들 학벌을 봐도 SKY는 거의 없어요. 그러니 입사 전부터 학벌에 대한 고민 너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공감하는 댓글1

음…그렇긴 한데..요즘도 뭐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저희 회사 한정해서 이번에 이공계 같은 경우는 전체 경쟁률 중 서류 경쟁률이 두자릿수입니다. 공정기술 같은 직무는 경쟁률이 10대1 정도?? 정말 낮은 경쟁률입니다.

이번 2020사번부터 2021하반기 사번까지 본 결과…반도체 연구소에 국민대, 금오공대, 광운대 등 다수 들어왔고…파운드리 사업부같은 경우는 설계나 평가 및 분석, 공정기술 등…진짜 지방대 정말 많아요…

이에 공감하는 댓글2

네! 회사에서 선호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대기업 마지노선 학교들은 지방대 기준으로 부경대, 금오공대, 영남대, 충남대 같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감하는 댓글3

저희 아버지도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계신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방국립대(부,경) 진짜 잘 쳐줍니다. 이과는 과가 100% 중요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