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갤럭시 z폴드5는 겉으로 봤을 때 그렇게 혁신적인 부분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펴보면, 갤럭시 z폴드4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다ㅎㅎ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살거면 z폴드5가 최신이니 이걸 사는 것이 맞긴 한데…업그레이드가 크지 않아 아쉽다는 것
목차
Z폴드4와 동일한 스펙들 나열
- 방수 IPX8 유지(방진x)
- 카메라 스펙 유지
- 25W 고속충전, 15W 고속무선 충전, 4.5W 역무선 충전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 내부,외부 120hz 주사율
- 내부 HDR10+
- S펜 내부 디스플레이에서만 작동
- eSim지원
- S펜 수납은 안 되지만 S펜이 얇아져서 Z폴드5 케이스로 눈에 안 띄게 보관 가능
- 배터리 4400mAh
사이즈 스펙
- 접었을 때 : 154.9 x 67.1 x 13.4 mm
- 펼쳤을 때 : 154.9 x 129.9 x 6.1 mm
- 무게 : 253g(10g 감소)
디스플레이 스펙
- 메인 : 7.6인치 아몰레드 120Hz 6:5 비율
- 외부 : 6.2인치 아몰레드 120Hz 23:9 비율
칩셋 업그레이드로 게임 성능 좋아졌나요?
칩셋은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z폴드4 스냅드래곤 8+ 1세대에서 z폴드5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로 바뀐 것은 정말 체감이 크다. 기존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아무리 벤치마크 점수가 높더라도 발열 때문에 그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다. 자체적으로 스펙을 낮췄음. GOS 사태 때 잘 봤죠?
하지만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발열관리도 잘 될 뿐더러 성능도 좋아졌기 때문에 체감상 z폴드4보다 성능이 4배 좋아진 느낌이다. 고사양 게임 원신을 돌리더라도 디스플레이 온도 27도가 유지됐고, z폴드4와 프레임 비교했을 때 40fps → 60fps로, 36fps → 51fps 등 모든 구간에서 20%이상 성능 향상이 느껴짐. 모바일 게임하는 분들이라면 z폴드5를 사용했을 때 만족스러울 것임.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해보면 z폴드5가 2739~3894점이고, z폴드4가 2301~2789점이다. 안정성만 비교해보면 82.5% → 70.3%로 감소하였지만, 쓰로틀링 걸려서 최저 점수로 내려가도 z폴드4보다 나은 성능이다. 중요한건 이 스펙보다 실제 체감이 확 좋아졌다는 것.
힌지 개선과 무게 감소 체감 많이 되나요?
물방울 힌지 개선으로 접었을 때 더 이쁘다…근데 이건 직접 비교해서 보지 않는 이상 개선점이 체감되지 않는다. 충격량 분산으로 덜 깨진다는데, 그건 오래 써봐야 아는 것이고…두께 감소도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무게는 266g에서 256g으로 10g 감소하였는데, 오히려 무게 감소가 체감이 더 됨. 들었을 때 느낌이 다르다.
힌지는 z폴드4보다 좀 더 굴곡이 커졌는지, 그림을 그릴 때 왜곡이 많이 된다고 함. 그림 그릴 때 이 부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카메라 스펙 그대로인데 사진 결과물도 그대로인가요?
카메라 스펙은 z폴드4와 정확히 동일한 스펙이다. 물론 사진 결과물은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조합으로 빛이 적을 때 차이가 나긴 함.
-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
-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 1000만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
- 1000만화소 전면 카메라
- 400만화소 디스플레이 내부 카메라
밝을 때 사진은 채도가 약간 높고 생생하게 찍힌다. 특히 스냅드래곤8 2세대로 후보정 효과가 좋아져서 그런지 미세한 부분들의 디테일을 잘 살린다. 이는 밑의 3배줌에서 더 잘 드러남.
어두울 때는 빛번짐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점이 좋지만, 그래도 빛이 적어서 그런지 약간 흐릿해보이는 느낌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전구에서 나오는 빛이 많다면 빛번짐을 보정해줘서 깔끔하게 찍히긴 함. 그래서 웬만한 사진들은 따로 보정 없이 바로 SNS에 올려도 이쁘다는 소리 들을 수 있다. 결과물 괜찮음.
3배줌까지는 광학줌, 10배줌은 디지털줌 사진이다. 3배줌까지는 깨진 부분 없이 잘 찍힘. 10배줌 까지도 보정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번지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30배줌 부터는 뒤의 나무를 보면 알 수 있듯 깨지는 부분이 많다.
인물사진 모드에서는 정확히 피사체를 잡아내고 그 뒤의 배경을 블러처리하고 있다. 왜곡도 없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결과물들. 물론 아주 세세하게 보면 아직까지 머리카락이나 털 주변에 블러처리 되지 않은 부분들이 보인다.
초광각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빛번짐이 없이 찍힌다. 아쉬운 점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번지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인데, 이런 보정이 썩 맘에 들지는 않음.
결론적으로 z폴드5에서 카메라는 크게 차이를 못 느낄 듯하다. z플립4와 z플립5 차이는 컸는데 말이지…
배터리 지속시간 비교
비디오 스트리밍
- z폴드4 : 8시간 47분
- z폴드5 : 6시간 30분
웹 서핑
- z폴드4 : 9시간 22분
- z폴드5 : 12시간 43분
3d 게이밍
- z폴드4 : 5시간 34분
- z폴드5 : 4시간 28분
배터리는 당연히 z폴드5가 모든 면에서 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여전히 충전을 자주해줘야할 듯.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에서 2로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이 10만원씩 올라서 부담이 되긴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경우 구매를 추천한다.
z폴드5 구매 추천하는 경우
- z폴드4 안 쓰는 사람들
- 폴더블 무거울까봐 구매 안 했던 사람들(무게 체감 확실히 큼)
Z폴드5 구매 비추하는 경우
- z폴드4 쓰는 사람. 큰 돈 주고 1년만에 또 바꿀 필요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