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RM 윈도우 프로세서를 노트북에 넣는다면 갤럭시북4 엣지가 탄생한다. 코파일럿도 탑재되어있으면서 유일하게 16인치인 노트북은 갤럭시북4 엣지 뿐이다. 오늘은 잇섭님이 사용한 이 제품의 장단점 및 실사용 리뷰에 대해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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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기존 갤럭시북4와 비슷한 디자인이면서 훨씬 더 얇아보인다. 완전 깔끔한 디자인이고, 갤럭시북의 이미지를 전부 가지고 있음.
옆면에는 Micro SD, USB3.2 , 이어폰 단자, HDMI 2.1 , USB 4.0단자 2개 이렇게 있다. 기본 충전기는 65W다. 무게는 기존 갤럭시북4 프로 16인치와 동일한 1.55kg다.
디스플레이 스펙
16인치 다이나믹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다. 여기에 3K 120Hz 해상도와 주사율을 자랑하고, 안티 리플렉션(반사 방지)과 비전 부스터까지…고급 기능은 다 때려박았다. 노트북 중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이미 최상급임.
프로세서 스펙
인텔이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X Elite가 탑재되었다. 퀄컴과의 관계가 좋아서인지 퀄컴의 갤럭시북 전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갤럭시북4에 탑재하였다.
- 성능코어 12개
- NPU 연산 능력 : 45 TOPS
- 기본 클럭 : 3.8GHz
- 부스트 클럭 : 4.2GHz
긱벤치6 테스트 결과
- 싱글 코어 : 2914점
- 멀티 코어 : 15097점
갤럭시북4 프로의 인텔 코어 Ultra 5 125H 프로세서보다 훨씬 높은 싱글, 멀티코어 점수를 자랑한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음
시네벤치 테스트 결과
- 싱글코어 : 127점
- 멀티코어 : 981점
인텔 코어보다 점수는 훨씬 높고, 퀄컴 스냅드래곤 X Elite 80과의 차이는 싱글코어 5%, 멀티코어 2% 수준이다. 실제로 사용할 때 버벅임없이 사용 가능함
램 용량
기본으로 16GB를 탑재했고, 램 클럭도 8448MHz로 높다. ARM 버전의 윈도우는 메모리를 평균 8~9GB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메모리가 필수인 듯.
발열과 소음
인텔 탑재 갤럭시북4 프로보다 소음도 정말 작다. 고성능 작업할 때는 팬 소음이 조금 들리지만, 그 외 상황에서는소음을 듣기 힘들다. 발열도 많이 써봤자 미지근한 정도. 인텔 탑재 노트북과 거의 7~8도 발열 차이가 난다.
배터리 용량 지속시간
유튜브에서 4K 영상을 밝기 100%로 세팅했을 때 거의 9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FHD에 밝기도 50%로 낮춘다면 15시간 이상도 가능하다.
호환성 문제
ARM 버전의 윈도우는 문제가 있다면 호환성이다. 애플에서도 아직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고, 삼성에서 빠르게 호환 대응 중이라고 한다. 추가로 아쉬운 점은 로딩 시간이다. 노션을 키는 데도 거의 5초가 걸림. ARM 버전의 윈도우는 아직 호환성이 아쉬워서 로딩이 느리다고 보면 된다.
롤같은 게임은 뱅가드 이슈때문에 안 되고, 메이플스토리나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게임은 잘 된다. 카카오톡, 엑셀, 노션 등의 프로그램은 호환된다. 오버워치2도 호환은 되지만 평균 80프레임이고, 30프레임대로 드랍되는 때가 있다. 여전히 게임을 즐기기엔 아쉬움.
코파일럿 AI 기능
AI기능이 온디바이스로 내장되어있어 인터넷 연결 안 되어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서버 사용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ChatGPT 코파일럿 기능 최신 버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림판 AI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오른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코파일럿이 그림을 그려준다.
라이브 캡션 기능
44개의 외국어를 영어 자막으로 번역해서 제공해준다. 아직 한국어 자막은 불가능하지만, 해외 미팅을 할 때 되게 편할 듯. 아나운서급의 발성은 잘 번역하고, 일반인의 대화는 살짝 아쉬운 부분.
기타 기능
그 외 퀵쉐어, 세컨드 스크린 등 삼성 생태계 기능들 다 사용할 수 있다.
결론
MS, 삼성, 퀄컴의 합작 1세대 AI PC인만큼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다. 그래도 아직 호환성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호환하는지 꼭 확인해봐야한다. 성능 면에서는 정말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음. 발열, 소음, 배터리, AI까지 완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