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하면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가장 잘 알려져있지만, 이 시장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인 가민의 베뉴3는 스포츠 시계로 잘 알려진 브랜드였는데, 스마트 워치로 진출하며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중이다. 일주일의 배터리면 말 다했지.
목차
가민 베뉴3와 갤럭시 워치6 특징
- 두 모델 다 Small, Large 사이즈 있음
- OLED 원형 스크린
-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회전 베젤 탑재로 UI 조작 편함
- 갤럭시 워치6는 Wear OS, 가민은 자체 OS를 사용
- 갤럭시 워치6는 배터리 1~2일 가나, 가민은 1주일 넘게 지속
- 갤럭시 워치6는 마그네칙 충전, 가민은 전용 케이블 충전
디자인과 사이즈 비교
가민 베뉴3에는 두 가지 크기가 있다. 41mm 및 45mm. 40mm 모델은 손목 둘레가 120~200mm인 사람에게 적합하고, 45mm 모델은 손목 둘레가 130~220mm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갤럭시 워치6는 40mm와 44mm 및 클래식 버젼(43,47mm)까지 있어 더 선택의 폭이 넓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 버젼은 회전 베젤이 있어 UI를 다루기 편한 점이 장점이고, 가민은 측면에 3개의 물리적 버튼이 있어 오리지널 시계의 느낌이 난다. 두 모델 다 스와이프와 탭을 지원하며, 5ATM의 방수 기능이 있어 물놀이 때 착용 가능함.
재질
가민 베뉴3는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에 플라스틱 바디다. 반면 갤럭시 워치6는 사파이어 디스플레이에 알루미늄 바디다.
밴드 비교
모델에 따라 밴드의 크기가 다르다.
- 가민 베뉴3 45mm : 22mm 스프링 밴드 사용
- 가민 베뉴3S 41mm : 18mm 스프링 바 밴드 사용
- 갤럭시 워치6 및 클래식 : 20mm 원클릭 밴드 사용
기본적으로 가민과 갤럭시 워치는 전부 스포츠 밴드를 지원하지만, 갤럭시 워치의 밴드가 더 넓고 부피가 크다. 가민은 손목에 착 달라붙는 정도의 밀착 밴드임. 밴드는 시중에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갤럭시 워치의 원클릭 밴드가 정말 편한 듯
소프트웨어 특징
가민 베뉴3는 버튼이 있는 스마트워치라 그런지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좀 낮다. 갤럭시 워치에서는 쉽게 탭할 수 있는 작은 어플리케이션이, 가민에서는 제한된다. 작은 버튼을 한 번 누른 뒤 다른 버튼을 또 한 번 탭해야만 알림을 스와이프 할 수 있다. 터치해야되는 부분이 너무 많음 ㅠㅠ…이러한 원인은 가민의 오래된 운영 체제 때문이다. 그 와중에 장점이라면 아이폰과 갤럭시폰 둘 다 지원한다는 점?
반면 갤럭시 워치6는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OS 4에 직관적인 네비게이션 UI덕분에 사용이 정말 편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회전 베젤까지 사용한다면 터치가 아주 깔끔함.
가민 베뉴3의 헬스 케어 지원 기능
- 낮잠 감지 및 수면 기록에 추가
- 정교한 혈중 산소 및 심박 변이도 모니터링
- 일일 활동에 따라 1~100% 바디 배터리 표시로 언제 휴식을 취해야할지 알려줌
- 30여개 이상의 내장 GPS로 이동 경로 추적
-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로 전화 통화 가능
- 수면, 회복, 캘린더, 심박수 상태에 대한 개요 제공
심박수 정확도 비교
가민 베뉴3는 이번에 더 넓은 센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버젼의 Elevate Gen 5 센서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헬스케어 특화된 제품답게 강력한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갤럭시 워치6는 풀업과 딥을 하는 가벼운 길거리 운동에서 심박수가 좀 높게 측정된다. 격렬한 활동으로 갈수록 정확도에 의심이 감.
심전도 기능은 가민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산소 포화도와 같은 다른 측정값도 두 모델 다 사용 가능하지만, 심박수 변동성 기능은 갤럭시 워치6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수면 측정 정확도 비교
갤럭시 워치6와 가민 베뉴3 모두 언제 잠들었는지, 언제 깨어났는지,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수면 등 각 수면 단게별 수면 시간을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확도인데, 생각보다 갤럭시 워치6의 수면 정확도는 높지 않다. 아마 OS 기능 오류로 보이는데, 가끔 렘수면의 최대치가 15분으로 제한되어있음. 배터리의 한계로 잘 때 충전해야된다는 점에서 수면 측정이 아쉽긴 하다.
가민은 수면 트래커 기능도 더 정확하고, 긴 배터리 시간 때문에 잘 때도 늘 착용하고 잘 수 있다.
GPS 정확도
두 시계 모두 L1 GPS를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가민의 GPS 정확도가 훨씬 뛰어나다. 런닝을 할 때 트랙과 정확히 일치하고, 자전거 라이딩 또한 오차가 매우 적다. 반면 갤럭시 워치6의 정확도는 그렇게 좋지 않았고, 한 곳에서 멈추면 위치가 좌우로 벗어나기도 했음. 전형적인 GPS 노이즈 느낌.
배터리와 충전 속도
갤럭시 워치6는 매일 충전해야한다. 하지만 가민 베뉴 3s 모델은 Always On Display 기능과 운동 기능을 켜놔도 약 5일이상 갔고, 가민 베뉴3 모델은 일주일 가까이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배터리 깡패 가민이 스마트 워치 사용 면에서 훨씬 좋긴 함.
가민 베뉴3는 충전 케이블로 충전해야하는 반면, 갤럭시 워치는 마그네틱 충전이라 충전이 더 간편하다.
전화 및 진동
두 모델 다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고, 평범한 알람 진동 기능을 지원한다.
모델과 가격
갤럭시 워치6는 셀룰러 모델이 있지만, 가민은 무조건 블루투스 연결 모델이다.
- 가민 베뉴3/ 3S : 450달러
- 갤럭시 워치6 40mm : 300달러
- 갤럭시 워치6 44mm : 330달러
- 갤럭시 워치6 클래식 43mm : 400달러
- 갤럭시 워치6 클래식 47mm : 430달러
- 갤럭시 워치는 LTE 모델일 경우 50달러 추가
가민이 확실히 더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더 비싸다. 갤럭시 워치6 할인까지 고려하면 1.5배 더 비싼 듯.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정말 운동에 진심이지 않는 이상 갤럭시 워치6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결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며 사용이 더 쉽고, 운동 외에도 카카오톡 알림 및 전화 등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면 갤럭시 워치6가 더 편하고 좋을 것이다. 반면 헬스케어에 진심이고 정확한 GPS 및 심박수 추적도를 원한다면 가민 베뉴3가 더 좋을 것이다.
